호서대 박고운 학생, 한국환경생물학회 춘계학술대회 발표상 수상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박고운 학생이 ‘2026 한국환경생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상을 받았다.
호서대는 21일 박 학생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본 메추리의 사육환경에 따른 행동 변화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생물학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환경생물학 분야 연구자 20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대발생 문제, 생태복원, 예찰,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학생은 ‘사육환경이 일본 메추리(Coturnix coturnix japonica)의 분리울음 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사육환경에 따라 메추리의 의사소통 방식과 사회적 행동 발달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실험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동물복지 관점에서 해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연구 결과, 방사 형태로 사육된 메추리는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환경 자극을 경험하면서 의사소통 행동 발달이 촉진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우리에서 사육된 메추리는 행동이 제한되고 자극이 단조로워 발성 행동이 상대적으로 억제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는 사육환경이 메추리의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적 행동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박고운 학생은 “산업동물은 반려동물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만 사회적 관심은 아직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메추리를 비롯한 산업동물의 복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이번 연구가 울음 분석을 활용해 동물복지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