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의대 교육에 ‘영양 교육 강화’ 지침…의료인의 예방 역량 집중 강화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교육부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만성 질환 예방의 핵심 수단으로 의대 및 의료 교육 전 과정에서 영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HHS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의견문을 통해 “의대에서는 최첨단 수술 기법은 가르치지만, 수술을 받지 않도록 환자를 지도하는 영양 지식은 가르치지 않는다”며, “예방의학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영양 상담 능력을 모든 의료인이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HHS는 모든 의대, 레지던시 프로그램, 면허시험, 보드 인증 및 평생 교육 과정에 걸쳐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영양 교육을 포함하도록 요구했다. 평가 기관은 이러한 기준을 담은 새로운 교육 표준을 곧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의대생은 연평균 약 1.2시간의 영양 교육을 받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예방 중심 의료를 위한 역량 강화에는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한편, 일부 의대는 요리 기반 교육(culinary medicine)을 도입해 실제 식단 구성 능력까지 익힐 수 있는 실용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영양과 조리법을 함께 교육하며,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에 직접 활용 가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 개편은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의료 시스템 전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영양 교육이 강화될 경우,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질병 발생을 사전에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하지만 교육 인프라 확충, 교원 역량 강화, 평가체계 정비 등 실행 과제도 상당히 많다. 케네디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의지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교육부와 함께 단계별 이행 계획을 수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