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중·저소득국 대상 품질관리 기본교육 개시

의료정책/제도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WHO가 지정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 GTH-B)’의 주요 사업으로,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나이지리아, 르완다, 카자흐스탄 등 39개국 192명의 해외 교육생과 국내 21명 등 총 213명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물안전(Bio-safety) 등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품질관리 전반을 배우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WHO는 지난 3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국내 바이오기업·기관을 활용한 실습(mini hands-on)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교육은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한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백신 생산·품질관리·연구개발·기반 구축 등 핵심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자들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과 제품 개발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2022년부터 운영돼 2024년까지 총 2,937명의 인력을 교육했다. 올해는 이론·실습·온라인 강의·현지 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로 1,000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4년 차를 맞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이미 2,000명 이상의 인력을 배출하며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중·저소득국이 자국 내에서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연홍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 이사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협력해 글로벌 현장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한국의 세계적 바이오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습 중심 교육과 해외 컨설팅, 온라인 심화 과정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